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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풀꽃)/여름에 피는 들꽃

마름

 





 

 

 

 

 

 

 

 

 

                      2011725  갈티

 

"마름"[마름과]

 

학명/ Trapa japonica Flerov.

속명/ 큰마름, 골뱅이, 물방아 

         능[果肉 :열매],능실[菱實 :열매],능각[菱殼 : 과피],능경[菱莖 :줄기],능엽[菱葉 : 잎],수율[水栗],사각[沙角] ->한약명

 

분포/ 전국에 1속 2종이 있으며 볕이 잘 드는 소류지,늪지,냇가 등의 물속에 자생한다.

개화기/ 7~8월

결실기/  8~9월 [견과]

꽃색/ 흰색,연한 붉은색

크기/ 100 cm 내외로 자란다.

특징/ 물속의 진흙에 뿌리를 내리고 수면까지 자란 원줄기 끝에서 잎이 방사상으로 퍼져 수면을 덮는다.

         잎은 마름모상 삼각형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표면은 광택이 나며 뒷면의 맥위에 털이 있다.잎자루에 털이 있으며

         볼록한 부낭[공기주머니]이 있어 물위에 뜬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화경은 짧다. 꽃받침은 털이 있으며 변하여 가시처럼 된다..꽃잎,수술은 4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줄기는 원줄기가 수면까지 깊이에 따라 다르게 자라며 물속의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며 이를 통해 물속의 유기물을 흡수한다.

         뿌리는 물속의 진흙에 내린다.

         열매는 검은색으로 딱딱하며 양끝이 뾰족하다.식용하며, 밤과 비슷한 맛이 난다.  

용도/ 관상용,약용[전초],식용[열매]

형태/ 한해살이풀, 수생 관엽식물,

 

-번식-

번식은 종자로 하고  이식도 하지만 이식성은 보통이다.  물속의 진흙에 종자를 심는다. 

 

-이름의 유래-

"마름"은 이름의 유래를 찾기가 참 어려웠는데요. 속담에서부터 시작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돌다가 보아도 마름" => 물 위에 떠돌아다니는 마름은 아무리 떠돌아도 마름이라는 뜻으로 ,별다른 진보가 없이 같은 일만 되풀이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마름"은 조선왕조 후기에 토지 관리의 최하의 계급인 "장토관리자"로  땅을 빌려주는 지주와 그 댓가로 받는 소작세를 거둬들이는 중간 역할을 담당하였지만 양반 계급은 아니었다. 사음[舍音]이라고도 했으며 문자를 알고 수를 계산할 수 있으며 잡다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했다.지주들은 가까운 친척이나 심복을 마름으로 하여 소작농을 감독하게 하고 소작료의 결정,징수,보관,운송 등을 맡겼다.

이러한 권한을 위임받은 마름들은 점차 그 위세가 강해지며, 지주의 편에 서서 소작농을 착취하고 괴롭히는 횡포를 부려 원망의 대상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소작농민들에게 지독한 아픔으로 다가왔던 마름의 횡포에 비유해 이 식물 열매의 뾰족한 모양을 보고 "마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마름" 열매의 뾰족한 모양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조선시대의 비밀병기가 있었는데, 왜구를 무찌를 때 사용했던 "비격진천뢰"라는 포탄이라고 합니다. 이 포탄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과 함께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무기로 하늘을 진동하는 소리를 낸다고 해서 비격진천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완구[碗口]라는 포에 장전해 발사하는 이 포탄은 당시 화포를 만들었던 장인 이장손에 의해 발명된 것으로 적진에 떨어져 큰 소리와 함께 폭발하면서 그 안에 들어 있는 "마름쇠"라 불리는 작은 철편이 튀어 나와 적을 해치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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