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산진의 대왕암 공원 (울기등대)
해송 솔숲 아래 조성된 맥문동 정원입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3년 전쯤부터 식재되기 시작했는데 올해 결실을 보네요.
이날은 옅은 안개가 드리웠었고
지금이 절정의 초입 구간입니다.
언제부터인가 8월 즈음이 되면 맥문동의 보랏빛에 푸~욱~~ 빠지게 되었네요.
대왕암은 해송림이라 소나무의 껍질이 거친 느낌은 좀 있지만
노송들과 맥문동 보랏빛의 환상적인 조화는 경이롭다는 말로도 표현이 부족할 듯~~~ ㅎ
상주 상오 솔숲은 연청색이 많이 나는 느낌이었다면
대왕암 솔숲의 맥문동들은 해풍의 영향인지 청색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맥문동 푸른 열매가 맺기 시작할 무렵은 가을의 초입이겠지요.
님들이 소망했던 올해의 꿈들이
맥문동의 열매들처럼 알알이 영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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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의 열정과 파랑의 숭고함이 혼합되어 만들어 낸 색...... 보라~ Purple~~~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색은 다들 좋아하는 것 같아요.
붉은색이 강하면 여성적인 느낌이 나지요.
고대의 왕들이 좋아했던 색이라고 하는데요~
불행과 단념을 암시하는 색이기도 해서 편치 않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보라의 상징적 효과를 생각하고 바라보기보다는 그냥 아름다운 눈으로 보는 것이 훨 ~평안......
20220813 울산 대왕암(울기등대) 해송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