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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이팝꽃 필 무렵=위양지 물안개 이팝꽃에 물안개를 보겠다고 새벽 4시에 출사를 나섭니다.이게 잘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지만 가고 싶으니 또 나갑니다.1시간여를 달려 골짜기에 들어서니 안개가 앞을 가려 차량운행이 어렵습니다.비상등을 켜고 시속 20km 정도로 서행~~ 5시 30분에위양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차가 가득하네요.낑겨서 주차합니다..ㅎ저수지 이팝 포토존에 삼각대가 줄을 지었네요. 들어갈 자리가 없어 삼각대 없이 뒤쪽에....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여서 날이 좀 밝아지기를 기다립니다.안개를 뚫고 거무스레 완재정 쪽이 보이기 시작하며 몽환의 아침이 펼쳐지는 순간~~~ 와~~~~!  함성 함성~!!!마구 셔터음 울립니다. 카메라를 파지 한 왼손이 떨립니다.. 그래도 쏴야죠.  ㅎ~ 이팝꽃이 핀  풍경을  보자고 새벽에 나섰는데 .. 더보기
일엽편주(一葉片舟) 희끄무레한 안개 가득한 바다에 웅크린 작은 배 사진가에게 저런 풍경이 아름다운 소재일 수 있겠지요. 저 넓은 바다에 조각배 한 척 띄우는 어부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 헤아려봅니다. 만선의 절실함........... 늘 "풍어"이기를 기원합니다. 안갯속의 어둠을 뚫고 점처럼 다가왔던 작은 어선이 앵글 속으로 들어와 방향을 옆으로 돌리더니 미동 없이 한참을 서있다 사라집니다. 왼쪽의 여백을 염두에 두고 담았던 사진입니다. 안개와 하늘이 그림을 그려서 제목을 달지 않았는데 시선을 보내주신 님들의 댓글을 보고 "일엽편주"로 합니다. 고맙습니다. 20200311 원본 보기 사진클릭 남해 더보기
想像 안개 가득한 바다를 바라보다 저 안개를 뚫고 나오는 프리깃을 그려봅니다. 현실은 그냥 고깃배~~~~~ㅎ 머릿속에 그리는 건 자유......................... 20230311 바다 더보기
거창 감악산 아스타 국화 감악산 아스타 국화~~ 산울림님의 그림 같은 사진을 보고 고지에 있는 국화는 어떤 모습일까?? 그림을 그려 보며 달려갔지요. 차로 오르니 쉽기는 했지만 날씨가 변죽을 부려서 고지의 심한 안개에 바람 때문에 힘들었던 하루였습니다. 1시간 정도밖에 모습을 보여 주지 않더군요. 보랏빛은 어디서 봐도 귀티가 나더만요. 참억새와 구절초도 볼 수 있었고요. 좋지 않은 날씨와 국화단지에 웬 전봇대는 그리 많은지 기왕에 축제 단지를 돈 들여 조성하면서 땅속으로 묻을 순 없었는지? 자연 속의 자연을 닮아 가는 아스타 정원으로의 발전을 위해 발상의 전환~~~ 관계자 분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지 않을지...... 나쁜 조건에서도 좋은 작품을 담아내는 님들을 생각하며 돌아오는 길 ~ 아쉬움이 좀 남았던 하루였습니다. 기온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