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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죽방렴(竹防簾) 죽방렴은 "대나무어사리"라고도 부르며 해협의 거센 물살을 이용한 전통어로 방식으로 좁은 바다 물목에 참나무 지지대를 박고 대나무 발을 조류가 흐르는 방향과 반대로 해서 v자로 설치해 물고기를 원형의 임통(통발)에 가두어 잡는다. 우리나라 전통 어로 방식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일 때문에 사천을 지나다 삼천포 대교를 건너기 전 잠시 해안가에 들렀습니다. 20분 정도 머물렀네요. 흐리고 안개가 살짝 있어 사진 담기는 좋았는데 시간이 충분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날이었지만 오다가다 눈에 드는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잠시지만 행복했던 시간이었네요....ㅎ 원본 보기 사진클릭 20230404 남해 사천 더보기
일엽편주(一葉片舟) 희끄무레한 안개 가득한 바다에 웅크린 작은 배 사진가에게 저런 풍경이 아름다운 소재일 수 있겠지요. 저 넓은 바다에 조각배 한 척 띄우는 어부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 헤아려봅니다. 만선의 절실함........... 늘 "풍어"이기를 기원합니다. 안갯속의 어둠을 뚫고 점처럼 다가왔던 작은 어선이 앵글 속으로 들어와 방향을 옆으로 돌리더니 미동 없이 한참을 서있다 사라집니다. 왼쪽의 여백을 염두에 두고 담았던 사진입니다. 안개와 하늘이 그림을 그려서 제목을 달지 않았는데 시선을 보내주신 님들의 댓글을 보고 "일엽편주"로 합니다. 고맙습니다. 20200311 원본 보기 사진클릭 남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