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때가 되면 피고 지는 꽃들입니다.
쟤들이 무슨 생각이나 감정이 있을까요.
가끔은 인간의 삶에 비유되기도 하는 꽃들이지요.
지는 꽃을 보니 문득 백승훈 시인의 "낙화"시 몇 구절이 떠올라
시선을 줘 봅니다.
지는 것이 두려워 피지 않는 꽃은 없다 해도
이렇게 속절없이 꺾이어 지고 나면
어찌 황망하지 않으랴.
공연히 짠한 마음에 꽃 한송이 주워드니
배시시
꽃이 웃는다.
20230609 여천천 아침 산책 길
'스완그림 > 꽃이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春 (0) | 2024.02.20 |
---|---|
민들레 "홀씨" ??? (0) | 2023.06.18 |
수련(睡蓮) (48) | 2023.06.04 |
비 그친 아침의 장미 (37) | 2023.06.02 |
보리가 익는 풍경 (59) | 2023.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