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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그림/꽃이 있는 풍경

무심(無心)

그저 때가 되면 피고 지는 꽃들입니다.

쟤들이 무슨 생각이나 감정이  있을까요.

가끔은 인간의 삶에 비유되기도 하는 꽃들이지요.

지는 꽃을 보니 문득 백승훈 시인의 "낙화"시 몇 구절이 떠올라 

시선을 줘 봅니다.

 

 

지는 것이 두려워 피지 않는 꽃은 없다 해도

이렇게 속절없이 꺾이어 지고 나면

어찌 황망하지 않으랴.

공연히 짠한 마음에 꽃 한송이 주워드니

배시시

꽃이 웃는다.

 

 

 

 

 

 

 

 

 

 

 

 

 

 

 

 

 

 

20230609                                                                                     여천천 아침 산책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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