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幸福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의 꽃말을 가진
클로버 참 오랜만에 담아봅니다.
태화강변에 백로 서식지 보러 갔던 날
잔디 정원에 눈에 띠는 녀석들이었는데요.
욘석들 담으려 눈높이를 맞추느라 잔디 위에 납작 엎드려 있는데
네 잎 클로버를 찾는지 연인으로 보이는 두 분
클로버 주변을 맴도네요.
망원이라 조금 멀리서 엎드려 있으니 찍사는 관심 밖인 것 같구요.
아마도 네 잎 클로버를 찾는 모양새~~
그 많은 세 잎 클로버 속의 네 잎 클로버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듯
20분 정도가 지나서야 원두막 쪽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세잎 속의 네 잎 클로버를 보기 위하여
고개를 숙였던 나폴레옹이 날아오는 총알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하지요.
그야말로 행운이었지요. 죽음을 면했으니~
그래서 네잎 클로버 꽃말이
행운이라고 한다지요.
클로버잎에는 각각의 꽃말이 있지요.
희망 하나
사랑 둘
행복 세잎
마지막
네 번째 잎에는 행운[幸運 : 좋은 운수]
하지만 행운은 늘 있는 것이 아니고
일생에서 몇 번쯤이나 만날 수 있을까요.?
이날 스완이 바닥에 엎드려 바라본 이분들은 행복을 잊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스완은 사진 한 장의 행복을 위해 클로버에 앵글을 맞추고 있었고
네 잎의 행운을 찾는 그분들은 세잎의 행복을 마구마구 밟고 다니고 있었어요.
사진을 몇 장 담고 클로버 주위를 돌아보았더니 꽃과 잎들이 많이 상했더라고요.
하찮은 풀꽃이지만 애처로웠다는.....
시간이 좀 지나면 어느 정도는 회복이 될 것이고,
내년엔 더 좋은 모습 보여 주겠지요?
행복은 늘 곁에 있으니 스완은 세잎이 더 좋은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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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1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1300x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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