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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그림

이팝꽃 필 무렵=위양지 물안개 이팝꽃에 물안개를 보겠다고 새벽 4시에 출사를 나섭니다.이게 잘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지만 가고 싶으니 또 나갑니다.1시간여를 달려 골짜기에 들어서니 안개가 앞을 가려 차량운행이 어렵습니다.비상등을 켜고 시속 20km 정도로 서행~~ 5시 30분에위양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차가 가득하네요.낑겨서 주차합니다..ㅎ저수지 이팝 포토존에 삼각대가 줄을 지었네요. 들어갈 자리가 없어 삼각대 없이 뒤쪽에....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여서 날이 좀 밝아지기를 기다립니다.안개를 뚫고 거무스레 완재정 쪽이 보이기 시작하며 몽환의 아침이 펼쳐지는 순간~~~ 와~~~~!  함성 함성~!!!마구 셔터음 울립니다. 카메라를 파지 한 왼손이 떨립니다.. 그래도 쏴야죠.  ㅎ~ 이팝꽃이 핀  풍경을  보자.. 더보기
春~천년숲정원 한낮의 기온이 꽤 올라가 초여름처럼 느껴지는 요 며칠입니다.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살 수 있다는 게 참 고마운 일이 아니겠는지요.초록이 하루가 다르게 짙어지네요.며칠 전 포스팅의 한적한 풍경보다 사람이 있으니 생동감이 느껴져 훨 보기가 나은 듯합니다.                  20240425                                                                                     경주천년숲정원 더보기
11살의 기억 청보리를 바라보면 옛날 생각이 납니다. 초딩 (국민학교) 3학년 때의 일이지요. 책보를 메고 마차가 다니던 길을 따라 십리를 걸어서 학교를 다녔지요. 등교가 늦어서 뛸라치면 대각으로 등에 멘 책보가 흔들리며 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소나무 연필통에서 몽당연필이 달그락 거리고 보리밥 도시락이 흔들려 짠지 반찬 합창을 하곤 했지요. 봄이면 먹을거리가 부족해 산과 들의 풀들~덜 익은 보리를 뜯어다 엄니는 죽을 쑤어 주셨는데 스완은 굶었습니다. 진짜 싫었거든요.. 풀죽~~ 학교 마치고 집으로 오려는데 반장인 친구가 우리 집으로 가겠다고 해서 같이 왔는데 엄니가 배고프다고 풀 죽을 주셨지요. 친구에게도~~ 그 친구 죽을 한참 들여다보더니 "야 너희는 죽 먹고사냐?" 눈물이 났어요. 다시는 그 친구 얼굴도 안쳐다 봤지.. 더보기
천년숲정원 사람이 없을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아침의 이른 시간 봄날의 천년숲 풍경이 한가로이 고요하다.도랑의 물소리도 들리지 않는 한적함~살짝 소름 돋음..시끌뻑쩍 바글바글~~~ 낮동안의 풍경이 그립더라~~~~               20240422                                                                                    경북천년숲정원 더보기
비진도 외항 오랜만에 들렀던 비진도~ 섬을 한 바퀴 돌지 못해서 아쉬움은 남지만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들과 어울린 시간들이 더 좋았던 하루였네요. 아직은 불러주는 친구들이 있고 달려갈 수 있고 함께할 수 있으니 더 큰 행복이 있을까~싶습니다. 외항의 풍경입니다. 외항마을 주민들이 바지선을 수리하는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사진 친구들~~ 술판에 다리 가누기도 어려운데 포즈는 무난한 듯....ㅎ 20240413 통영 비진도 외항마을 더보기
비진도행 선상에서~ 13년 전에 등산회 따라서 다녀왔던 비진도~ 지금은 무릎이 고장 나서 산에 오르는 건 그냥 꿈입니다. 외항 쪽으로 친구들과 다녀왔습니다. 비진도 외항으로 들어가는 선상에서 지나가며 담아 본 도남관광단지 쪽입니다. 요트도 한가롭습니다.. 비진도 외항에서 통영으로 나오면서 담은 도남 관광단지~연필등대도 보입니다. 배가 통영여객선 터미널에 가까이 들어오면서 조선소도 담아봅니다. 20240413 통영 더보기
벚꽃 엔딩 잠깐 피었다가 봄바람에 휘날리며 꽃비 되어 떨어지는 벚꽃잎입니다. 꽃비를 보러 갔는데 전날에 많이 떨어졌네요. 수면에 하얗게 깔린 꽃잎만 보고 왔습니다. 만개에 가까웠을 때 그 많던 사람들도 드문드문... 조용해서 좋기는 하더라고요. 하얀 눈처럼 흩날리는 풍경은 없지만 수면에 내려앉은 벚꽃 잎을 보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20240409 경주 보문정 더보기
마음이 쉼을 얻은 날 경주 보문단지 엔딩이 궁금해서 다시 들렀는데 벚꽃의 꽃잎이 반이상 떨어졌네요.. 만개했을 때보다 개인적으로 이런 풍경을 더 좋아합니다. 물론 흰색이 주는 기품, 청순함, 밝고 경쾌함, 긴장감의 느낌 등등....... 많이 떨어지지만 엷게 남아 있는 흰색과 셀 수 없이 많은 꽃받침통의 분홍꽃술 막 돋아나는 초록의 새잎들이 조화를 이루며 보여지는 색들이 눈을 즐겁게 하지요. 참~~~ 오랜만에 마음이 쉼을 얻은 날 이었습니다. 20240409 경주 보문단지 더보기
反映 매년 보는 울산의 선암 호수공원 벚꽃 풍경입니다. 사는 곳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요. 아침 운동 나가면 가끔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꽃이 더 풍성해 보입니다. 반영을 보려고 여러 번 갔는데 바람 때문에 애를 먹었네요. 아래 두 컷은 오전에 바람이 잦아들 때를 기다려 몇 컷 담았는데 오른쪽에 해가 있어 하늘이 뿌옇게 날아갔습니다. 아직 꽃이 있을 건데 오후에 잠시 들러보려 합니다. 평안한 휴일 ~ 되시기를요..님들~~~ 20240404 오후에 가보니 해가 뒤쪽에 있어 좋은데 역시나 바람입니다. 반영이 보일락 말락~ 20240407 20240405 선암 호수공원 더보기
경주 보문에 들렀습니다. 유채 보러 갔던 날 경주 보문단지입니다. 이 날 벚꽃은 80% 정도 개화된 듯 보였습니다. 꽃망울들이 많이 남아 있더라고요. 금요일쯤에 활짝 폈을 겁니다. 벚꽃 담다가 이렇게 눅눅하고 칙칙한 느낌의 사진은 처음인 것 같아요. 뭐가 좀 나아져야 되는데 좀 쉬었다고 그런지 아래로 미끄러집니다. 그래도 시간 나면 카메라 들고 싶어 좀이 쑤시는 건 병중에 아주 큰 병인 듯~~~ 색소폰 버스킹에 푹 빠졌다가 돌아보니 밤이네요. 덤으로 주운 겁니다. 20240402 경주 보문단지 더보기
노랑노랑 꽃 멀미합니다. 도착했을 때 잠시 하늘에 파란빛을 보여주더니 구름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뿌연 봄날이지만 노랑노랑 유채꽃은 피크네요. 살짝만 닿아도 노란 꽃가루가 묻어 옷도 노래집니다. 흑백이 아니고 컬러네요. 이 날 바다색이 이랬습니다. 20240402 대보(호미곶 유채단지) 더보기
도담삼봉 창고에 묵혔던 이월 상품이네요. 지난해 가을 ~~ 비가 오다가 개었다 했던 날 등산 후에 담았던 사진입니다. 20231014 단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