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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이 있는 가을 풍경 태풍이 온다는 예보 때문에 전날 열일 미뤄놓고 대왕암 솔숲으로....... 해마다 가을이면 보고 싶은 꽃무릇이지요. 젊은 스님이 어여쁜 처녀를 짝사랑하다 피를 토하고 죽은 자리에서 피어났다는 꽃이라지요. 그리움이 가득한 붉은색으로 올해도 이쁜 자태를 보여 줍니다. 정명은 석산(石蒜)이라고 합니다. 일기가 고르지 못한 환절기입니다. 지혜로운 관리로 늘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스완 - 크게 보기 사진 클릭 위아래 두장의 사진은 다중노출입니다. (패닝 1매 + 스냅 1매) 주피사체인 꽃무릇은 소나무 가까운 곳으로 앞 뒤 옆의 꽃들과 거리가 좀 있는 녀석들이고 뒤쪽은 해송 두 그루 사이의 꽃무릇이 좀 풍성한 장소를 선택했습니다. 삼각대 사용=>다중 노출 설정 => 다중노출(기능/조작 우선) =>.. 더보기
빛이 그린 그림 경주 감포 대본 2리 해안 방파제의 해 질 녘 풍경~입니다. 해님이 곧 내가 질 거라는 걸 살그머니 알립니다. "빨리 삼각대를 펼치세요."...ㅎ~~~~ 얍~!!! 구름 사이로 왼쪽에서 빛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세팅 완료~~~ 울렁이던 바다가 왕너울을 몰고 옵니다. 방파제를 때리는 너울을 스냅으로 잡아봅니다. 부서지는 파도 ~~~~환희.... 딱 한 번만~~~~~ 방파제로 빛이 돌아오기 전 장노출 모드로 전환하는데 또 그놈의 수전증이 도집니다. 좋은 장면 몇 컷을 놓치고 희나리 몇 점~~~ 원본 보기 사진 클릭 20220909 경주 감포 대본 2리 더보기
구름이 좋은 날 가을의 동해안로를 따라 울산의 신명에서부터 경주 감포의 대본까지 오후(1시 정도부터) 시간대의 구름이 좋아 해 질 녘 풍경도 담아 보았습니다. 비릿한 바닷내음~~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느끼게 해 준 오후였습니다. 크게 보기 사진 클릭 20220909 더보기
주상절리 전망타워 야경 경주 양남 읍천의 주상절리 전망타워는 이곳의 주상절리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해인 2017년 10월에 준공되었습니다. 명성에 비해 주차시설이 협소합니다. 주변을 잘 이용하거나 주말 휴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읍천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낮 시간 동안 파도소리길을 따라 하서까지 다양한 주상절리를 즐기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야경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타워의 빛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항구로 돌아오는 배를 만나는 행운을 얻는다면 움직이는 배의 궤적은 밤바다에 멋진 그림을~~~ 주변의 펜션, 카페, 식당 등의 불빛과 초저녁 해안의 주상절리와 어우러지는 조형적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사진처럼 수평으로 바라본 야경보다 조금 아래쪽에서 담는다면 더 좋은 물건이 나올 것 .. 더보기
태풍이 지나간 오후의 바다 태풍이 지나간 지 5시간 후, 오후의 바다~ 해안 가까이는 아직 바닷물이 흙빛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먼바다부터 초록이 조금씩 색을 찾습니다. 잠시....... 동안~~ 해안은 너울이 밀려듭니다. 크게 보기 사진 클릭 울산 신명 울산의 끝자락인 신명을 돌아 나가면 경주 양남 지경 오후 4시경이 되니 언제 태풍이 왔었나? 파란 가을 하늘을 보여줍니다. 20220906 경주 양남 지경 더보기
흙빛 바다 태풍이 지나간 날의 오후 바람은 온데간데없고 너울춤을 추는 바다는 흙빛 초록바다는 없었다. 20220906 경주 양남. 크게 보기 사진 클릭 더보기
주왕산 절구폭포 여름이 시작되던 6월 초의 풍경으로 옆지기와 자주 올랐던 주왕산 ~~으로 추억 여정~ 2단 폭포인 절구폭포를 보고 싶다고 해서 5년여 만에 함께 다시 찾았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사진 담는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는 평생 옆지기를 위해 최소 장비만 챙겨서 다녀왔네요. 봄날의 가뭄으로 폭포는 겨우 물줄기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물소리는 청아합니다. 협곡의 내부에 있는 폭포라 습도가 높은 지역으로 가을이 되면 계곡의 바위 절벽에 자주색으로 꽃을 피우는"둥근잎꿩의비름"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절구폭포는 1단 폭포 아래에 형성된 폭호가 절구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크게 보기 사진 클릭 계곡을 내려오는 길에 이끼에 잠시 멈춘 시선 ~~ 20220607 주왕산 더보기
가을 바다 시즌이 끝난 해수욕장~이라 너무 조용~ 살짝살짝 울렁거리는 너울에 파도가 밀려오고 쓸려가며 싸라라라락~~~~싸그르르ㄹㄹㄹㄹ~~~~몽돌들만이 합창을 하네요. 취했어요....ㅎ 몽돌 구르는 소리에 ~ 하늘에 좋았던 구름은 흩어지고 사진은 대충 셔터를 .......가을 바다~~~~~~ 크게 보기 사진 클릭 20220825 울산 신명 해수욕장 더보기
가을이 오는 바다 갈맷빛 가득한 가을이 오는 바다를 바라보다 문득~~ 바다 시인 "이생진" 시인이 생각이 난다. "윤동주"라는 이름 석자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아도 이생진 시인을 기억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쉽게 쉽게 흥얼거리는 음악처럼 글을 쓰셨던 분이 아닌가 싶다. 낭송 시로 많이 들었던 "그리운 바다 성산포" 성산 일출봉이 바라다 보이는 제주의 해안가 언덕에 새겨진 시비들....... 시인의 바다는~~~ 행복하다. 시인은 내가 돈보다 좋아하는 것은 바다라고 노래했다. 나비도 바다고 열매도 바다다/ 가까운 고향도 바다고 / 먼 원수도 바다다/ 내가 그리워 못 견디는 그리움이 / 모두 바다가 되었다. 끝판에는 나도 바다가 되려고/ 마지막까지 바다에 남아 있다. = 이생진의 "그리운 바다" 중에서 = 울산은 .. 더보기
해가 지는 풍경 벌초 다녀오다 운행 중 졸려서 구미 부근의 잠시 졸음 쉼터에서 ~~폰으로... 해질녘의 이런 풍경을 만나네요. 20220827 경부고속도로 구미 부근 크게 보기 사진 클릭 더보기
울산 신명동 바다 울산 신명해수욕장의 작은 여입니다. 너울파도를 기대했지만 바람만 살짝 ~~ 시간만 낭비한 망사가 되었네요.. 20220828 크게 보기 사진 클릭 20220825 울산 신명바다 더보기
맥문동~ 한낮의 풍경 누우니 천장에서 아롱거리는 보라색~ 한주가 지났으니 지금은 어떤 색일까 궁금해 점심을 거르고 여름 한낮의 풍경을 만나러 갑니다. 색은 좀 바랜 느낌이지만 빛이 요술을 부립니다. 사진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매직아워인 아침과 오후 늦은 시간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빛이 강한 시간대의 그림도 볼만합니다. 청보라가 지금은 붉은색이 좀 강해 보입니다. 군데군데 놓인 벤치에는 한가로운 한낮의 보랏빛 삼매경에 빠지신 분들도.....ㅎ 조석의 바람이 찹습니다. 님들~~! 환절기 건강 잘 관리하시어 늘 평안하시고 무탈한 날들이 이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크게 보기 사진 클릭 20220819 울산 일산진 대왕암 솔숲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