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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그림/꽃이 있는 풍경

추억의 꽃 "산박하" 꽃이 덜 펴서 긴가민가 했습니다. "산박하"를 처음 만난 것이 12년 정도 되었네요. 안개가 자욱한 영남알프스의 신불산 임도의 풀숲에 고운 자주색으로 핀 욘석을 보고 환호했던 기억이 있어요. 은편리에 갔던날 임도에서 욘석을 만나 잠시 지난 추억에 젖었습니다. 똑딱이 하나 들고 해매이던..... 연전초. [連錢草]. 깻잎나물. 산박하향 다채 [山薄荷香茶菜]라는 다른 이름도 갖고 있어요. 봄에 새순과 어린잎을 나물로 먹을 수 있답니다. 꽃말은 "추억"............................................. 20201007 울산 울주 두동면 은편리 1300x867 원본보기 사진 클릭 더보기
석산(꽃무릇) 올해 가을은 곳곳에 꽃무릇이 참 많이도 피었습니다. "석산"이라는 이름이 정명이이구요. 잎이 진후에 꽃이 피기 때문에 서로 만나지 못하는 사랑하는 연인에 비유해 "상사화"로 부르기도 하지요. “석산(石蒜)”은 ‘돌마늘’이라는 뜻으로 땅속의 비늘줄기가 마늘과 닮아 지어진 이름이며 "꽃무릇은" ‘꽃이 무리지어 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가을이면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꽃이 되었습니다.. "참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요. 길섶의 풀숲에 무더기로 핀 꽃무릇들도 종종 보입니다. ~~ 오다가다 만나면 한컷씩 모아 봤습니다. 1200x800 원본 보기 사진 클릭 1200x800 원본 더보기
썸~~ 1200x800 원본 보기 사진 클릭 소공원의 인적이 뜸한 살짝 후미진 곳에서 썸 타는 녀석들을 만났습니다....ㅎ 갓버섯과 꽃무릇의 가을 사랑~~~??? 20200916 울산 문화 예술회관 소공원 1200x800 원본 ....... 20200915 울산 문화 예술회관 소공원 더보기
가을~~오는 소경 그리움의 선홍색으로~ 가을이 익어갈 때 눈멀어 터진 붉은 속살 어떤 날은 시도록 아프고 또 어떤 날은 한없이 달콤했던...... 붉은 물 뚝뚝 떨어질 게다. 1200x800 원본 보기 사진 클릭 20200826 밀양 그리운 님 ~! 빨리 보고 싶었나 봅니다. 풀숲에 혼자 핀 녀석~~ 외로울 듯....ㅎ 20200829 울산 울기등대 1200x800 원본 더보기
여름의 끝에서 만난 배롱나무 여름의 끝에서 밀양의 표충사 배롱나무꽃을 만났습니다. 뜨거운 여름을 붉게 태우는 배롱나무꽃..... 올해는 차일피일 하다가 시기를 놓쳤어요. 꽃이 거의 졌네요. 조금 남아 있는 녀석들을 담아봤는데 망사~~ 성글어서 영 폼이 안나는구만요...ㅎ 1200x800 원본 보기 사진 클릭 20200826 밀양 표충사 1200x800원본 더보기
상오 솔숲 맥문동 청보랏빛 유혹 구미 쪽으로 출장 다녀오는 길에 "경북 상주 상오리 솔숲" 맥문동 보러 잠시 들렀습니다. 1시간 정도 머물며 돌아보았는데 소공원 정도의 규모였지만 노송들과 맥문동의 어우러짐이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꽃의 색감도 다른 지역에서 보던 꽃들과 달리 청색이 강한 느낌이었구요. 한낮이라 볕이 강해서 촬영이 좀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새로운 것을 만나는 기쁨이 더 컸던 시간이었습니다. 매직 아워인 오후 늦게나 이른 아침 안개가 드리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면 몽환의 느낌을 담을 수 있는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 시간이 된다면 꽃이 지기 전에 아침의 풍경을 담아 보고 싶네요. 1200x800 원본 보기 사진 클릭 20200820 경북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산 44 맥문동솔숲 1200x800 원본 더보기
보라 향기 가득한 황성공원 8월 초에 담은 풍경입니다. 맥문동은 숲 사이로 볕이 들면 더 좋은 그림을 담을 수가 있는데 아쉬웠구요... 이날은 흐린 날이었습니다. 지금은 만개이지 싶습니다. 지난해도 8월 중, 하순이 절정이었습니다. 1200x800 원본 보기 사진 클릭 20200803 경주 황성공원 1200x800 원본 더보기
밤에는 꽃잎을 접고 매일 아침 환한 얼굴로 다시 피어나는 꽃~~~ 연...... 소서(小暑:작은 더위)가 지나면 우리들 곁으로 오는 연꽃. 진흙탕 속에서 피어나지만 결코 더러운 흙탕물이 묻지 않아 ‘처염상정(處染常淨)’이라고도 하는 연꽃입니다. 올해의 연은 보는 의미가 더 새롭게 다가오네요. 봄부터 우리에게 닥친 어려운 일들로 지친 마음에 ~~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기를 희망합니다. 20200805 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 1200x800 원본보기 사진 클릭 더보기
능소화 주홍색이지만 겉의 색은 적황색인 능소화 능소화(凌霄花)의 한자를 풀이하면 능가할 능(凌)에 하늘, 밤 소(霄), 꽃 화(花)를 써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라는 뜻이네요. 2018년엔 교촌마을의 중앙 주차장이 있는 곳에 10여미터는 족히 넘을 큰 나무 꼭대기까지 덩굴이 감고 올라가 꽃을 피운 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지금 이 나무는 베어져서 아랫부분만 남아 있는 것 같았어요. 6월말 장마가 들기 시작하면서부터 8월까지 골목을 환하게 밝혀주는 꽃, 가벼이 꽃잎을 흩날리지 않는 아주 점잖고 기품이 있는 꽃이지요 능소화는 통꽃으로 피어 시들기 전에 통꽃 그대로 떨어져 그 고고함을 잃지 않는 당당한 기개를 가진 꽃이랍니다. 능소화는 어사화로도 쓰여 장원급제한 선비의 상징이기도 했지요. 사람의 손은 .. 더보기
오월의 정원 여긴 울산의 태화강 국가정원입니다. 요즘 거의 만개인 꽃양귀비 정원을 둘러 봤습니다. 보통 5~6월에 피는 꽃입니다. 꽃이 너무너무 아름다워서 중국의 절세미인인 양귀비의 이름을 붙였다고 하지요. 유럽이 원산인 꽃양귀비는 양귀비를 원예종으로 개량한 품종으로 정명은 “개양귀비(Papaver rhoeas L.)”입니다. 한 송이 한 송이를 바라보는 것도 예쁘지만 무리지어 핀 모습은 더 아름다워요. 꽃말은 위안, 위로, 몽상 이라고 합니다. 1300x825원본 크게 보기 사진 클릭 1300x825원본 크게 보기 사진 클릭 20200519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1300x825 원본 더보기
세 잎 클로버의 행복(幸福) 행복 [幸福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의 꽃말을 가진 클로버 참 오랜만에 담아봅니다. 태화강변에 백로 서식지 보러 갔던 날 잔디 정원에 눈에 띠는 녀석들이었는데요. 욘석들 담으려 눈높이를 맞추느라 잔디 위에 납작 엎드려 있는데 네 잎 클로버를 찾는지 연인으로 보이는 두 분 클로버 주변을 맴도네요. 망원이라 조금 멀리서 엎드려 있으니 찍사는 관심 밖인 것 같구요. 아마도 네 잎 클로버를 찾는 모양새~~ 그 많은 세 잎 클로버 속의 네 잎 클로버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듯 20분 정도가 지나서야 원두막 쪽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세잎 속의 네 잎 클로버를 보기 위하여 고개를 숙였던 나폴레옹이 날아오는 총알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하지요. 그야말로 행운이었지요. 죽음을 면했으니~ 그래서 .. 더보기
갓꽃, 태화강 중류 타고난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은 지나치게 망설였거나 혹은 너무 신중해 자신이 믿는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임스 카메론- 여긴 울산의 도심의 태화강 중류인 삼호대숲 위쪽의 서북단 다운지구 권역입니다. 지류인 척과천과 궁거랑천 합수점 부근의 강 주변 자연 그대로의 갓꽃 풍경입니다. 언뜻 보기엔 노랑이라 유채꽃 같은 풍경이지만 갓꽃이랍니다. 홍수나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자연재해로 생긴 생태계의 변화는 인간에게 아픔을 주기 도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선물도 가져다 주네요. 이날은 만개였습니다. 날씨는 흐린 날이었고 약한 볕이 간간이 비치는 이른 오전에 한 바퀴..... 산책로를 따라 돌아본 풍경입니다. 1200x800 원본 크게 보기 사진.. 더보기